진실을 알릴 때에는 신중하게 말을 골라서 하라 진실한 말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따뜻함을 전하기도 하고 괴로움을 주기도 한다. 진실한 말은 때로는 위험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정직한 사람은 진실을 말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진실을 남에게 알리는 데에는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명의는 남의 마음속을 알고 그가 호소..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7
남과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에는 신중하게 이야기를 펴 나가라. 의견은 삼가서 말해야 한다. 누구나 자기 자신의 이익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법이고,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데에는 온갖 논거를 늘어놓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경우 남에 대한 판단은 감정에 크게 좌우된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옥신각신하며 서로 자기 쪽이 옳다고 우기며 양보..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6
적의 의표를 찔러라. 어리석은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 하는 행동을 감히 따라할 엄두도 못 낸다. 어떻게 해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가 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은 또한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 적이 자신의 의도를 헤아리고 무슨 일인가 계략이나 음모를 꾸미지..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6
적이 될 것 같은 사람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라. 남이 중상 모략을 하기 전에 먼저 자기에게 이롭게 공격하여 상대가 품은 적의를 호의로 바꾸어라. 모욕을 받고 앙갚음을 하기보다 모욕을 받지 않도록 하는 편이 현명하다. 앞으로 적이 될 것 같은 사람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뛰어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대로 놓아..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6
남의 질투와 적의(敵意)를 이겨 내라 질투를 공공연하게 드러낸 사람을 쌀쌀맞게 응대하는 것은 질투와 적의를 더하는 일이지 그걸 푸는 길은 아니다. 때문에 그런 태도에 아랑곳하지 말고 너그럽게 대하여 주는 것이 자신에게 이득이다 이를테면 남에게 악담을 들었다면 오히려 상대방을 칭찬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4
악의로 가득 찬 남의 눈을 거울로 삼아라. 칼을 쥘 때 칼날 쪽을 쥐면 상처를 남기는 흉기가 되지만, 칼자루 쪽을 쥐면 몸을 지키는 무기가 된다. 현명한 사람은 적에게도 은혜를 입는데, 그 은혜는 어리석은 사람이 친구로부터 얻은 이익보다도 크다. 괴로움이라는 산을 적의(敵意)를 가진 사람의 손으로 무너뜨려 버리는 경우를 ..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4
라이벌과 싸워서는 안 된다. 라이벌과 싸움을 하게 되면 세상의 평판이 나빠진다. 경쟁 상대는 곧바로 이쪽의 결점을 찾아내어 그에 따라 이쪽의 신용을 떨어뜨리려고 한다. 공정하게 싸우는 적은 거의 없다. 관대한 사람이라면 너그러이 보아 줄 결점이라도 적(경쟁 상대)은 결코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다. 아주 세..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3
비열한 수단을 써서 상대방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라이벌을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아낌없는 칭찬을 보낸다. 오직 권력을 손 안에 쥐기 위해서만 싸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계 인상 깊게 심어 주도록 해야 한다. 비록 상대방을 께배시켜 쓰러뜨렸다 하더라도 싸우는 방법이 비열했..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3
너무 사랑해도 안 되고, 너무 미워해서도 안 된다 친구를 사궐 때에는 상대가 가장 만만치 않은 힘겨운 적으로 돌변하는 경우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이런 경우는 현실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이니까 장차 그렇게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보통은 우정을 저버리고 배반한 자를 증오하고 복수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한 싸움은 서로 비..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2
무턱대고 믿어서는 안 된다. 친구의 힘을 빌리는 일은 특별한 경우에 한정해야 한다. 사소한 일까지도 남위 힘을 빌린다거나 연줄(인맥)을 이용하는 것은 삼가할 일이다. 큰 위기에 닥칠 때를 대비해서 남의 호의를 아껴 두는 것이 좋다. 자질구레한 일로 부탁만 일삼는다면 꼭 필요할 때 상대방의 호의를 받기 어렵.. 발타자르 그라시안. 20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