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던지는 시간차는 수백만분의 1초에 불과하지만 그 정보의 전달자가
오가는 순간순간 원자핵과 전자는 서로의 정보를 분실하는 극히 짧은
순간들을 경험한다. 이 찰나마다 전자는 자신의 정보를 획인하지
못하고 호깨비가 되는 것이다. 다음 순간 돌아온 정보의 충격이 전자를
뒤 흔들때 잔자는 다시 존재하게 되어 새로운 위치에 나타나고 그 정보가
사라지면 다음번 매신저가 도착할 때 까지 전자는 비 존재의 세계속으로
사라진다. 미립자의 세계를 살펴 볼 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모든 정보는
상대가 있어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어떤 입자도 없이 홀로
있는 입자는 자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정체성을 상실하고
곧바로 비 존재의 상태로 떨어지고 만다는 사실이다. 서로를 확인하는
정보의 내용은 입자가 갖고 있는 힘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모든 물질은
힘과 정보 이 두가지는 사실 우리가 물질이라고 파악하는 어떤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양자론이 밝혀 낸 물질의 실상은 이 세계가 반드시
타가 있어먀 아가 존재할 수 있는 상대성에 바탕한 세계이며 무형의
것에 의해 이루어진 허상의 세계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세계는
일체가 무상한 공이며 오직 인연에 의해서만 나투어진 (불경에 나오는
용어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난다는 의미.)것이라는
불교의 직관은 오늘날의 과학적 증거들과 놀라울만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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