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를 시작한다. 그에게 있어 조그만 땅에 울타리를 치면서 이것은 나의
것이다 라고 말한 사람 즉 로크 혹은 로크를 따른 사람들은 일종의 사기꾼에
불과했다. 로크는 누군가의 노동이 가해지면 대지나 열등한 피조물들이
모두 노동한 사람들의 소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루소는 땅의 모든
결실들이 모든 사람에 속하며 그 자체는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다 라고
주장했다. 사실 어떤 면에서는 로크 역시 원칙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리하게
사유재산제를 정당화 하려고 했다. 로크의 내적 갈등을 통해 당시에는
사유재산제란 것이 지금과는 달리 상당히 낯설고 부당한 제도로 생각되었던
측면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루소가 당시 일반적으로
공유되던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사유재산제를 공격했던 진정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바로 사유재산제가 인류에게 모든 범죄 전쟁 살인
공포 불운을 가져다 주는 핵심원인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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