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莊子)

마음이 꿈으로 가득차 있으면....

별관신사 2020. 9. 2. 15:39

마음이 꿈으로 가득차 있으면 그대는

올바르게 볼 수 없다. 마음이 욕망으로 가득차

있으면 올바르게 느낄 수 없다.

 

욕망과 꿈과 희망들 미래가 그대를 혼란시키고

분열시킨다.  무엇이든 그것이 있는 자리는

지금 이 순간 속이다. 욕망은 그대를 미래로

 

인도하고 삶은 지금 이곳에 있다.

실재는 지금 여기에 있고 꿈은 그대를

미래로 인도한다.

 

그래서 그대는 이 순간속에 없다.

그대는 보지만 영원히 보지 못하고 듣지만

여전히 놓치고 있다.

 

그대는 느낀다. 그러나 그대의 느낌은 희미하다

그 느낌은 깊이가 없고 투시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진리는 항상 손에서 빠져 달아난다.

 

사람들은 되풀이하여 묻는다.

신은 어디에 있는가? 진리는 어디에 있는가?

그러나 그것은 신이나 진리를 찿는 물음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여기에 있다.

다른 어떤곳에 있었던 적이 없다.

그럴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대가

 

있는 곳에 있다. 그러나 그대가 그곳에 없다.

그대의 마음은 어딘가 다른곳에 있다.

 

 

그대의 눈은 꿈으로 빛나고 그대의 가슴은

욕망으로 가득차 있다. 그대는 미래로 옮겨

간다. 그러나 미래가 환상이 아니고

 

그 무엇일까? 혹은 그대는 과거로 옮겨간다.

과거는 이미 죽었다. 과거는 이제 더 이상

없고 미래는 아직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둘 사이에 현재가 있다. 그 순간은 매우

짧다. 그것은 원자와 같다. 그대는 그것을 나눌 수

없고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 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욕망이 들어오면 그대는 그것을 놓치고 만다.

그대는 어느곳에선가 신을 찿고 있다.

 

그것이 곧 그대가 신을 놓치는 이유이다.

그는 항상 그대를 기다리면서 지금 이순간

속에 있었다.

 

신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것을 어리석다.

그대는 신을 잃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대의 내부 그대의 가장 깊숙한

 

존재 그대의 정수이다. 그것은 그대의 존재

그대는 그의 속에서 호흡하고 그의 안에서

산다.

 

근본 원인을 그대가 욕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욕망의 본성을 이해하라. 욕망을 알콜과 같다.

욕망은 가장 독한 마약이다.

 

마리화나, lsd,는 아무것도 아니다.

욕망은 가장 약효가 강한 마약 마약에 있어서

최고의 마약인 것이다.

 

욕망의 본성은 무엇인가? 그대가 욕망할 때

무슨일이 일어나는가? 그때 그대는 마음속에

환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대가 욕망할 때 그대는 이미 이곳을 떠나

있다. 이제 그대는 여기에 없고 그대는 이곳에

부재한다. 마음이 꿈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재는 그대의 취함이다. 현재에 있으라.

바로 이 순간 천국의 문이 열린다. 거기에는

두드릴 필요조차 없다.

 

그대는 천국의 바깓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깨어 있으라.

욕망이 없는 눈으로 주위를 보라.

 

그러면 그대는 웃음을 터뜨릴 것이다.

그대가 여태껏 행해온그 모든 일들에 대해

그 우스꽝스러움에 웃음을 터뜨릴 것이다.

 

                         오쇼의 장자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