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반대로 하나의 생명체가 사라질 경우 하나의 세계도 동시에 사라진
다고 볼 수 있다. 객관적인 세계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특정 생물체의
특정한 세계만을 절대화 할 때 나타나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객관적 세계에 대한 주장이 항상 다른 생명체 혹은 개체들을 억압하거나
탄압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였는지 모른다. 생명체나
개체들마다 가지고 있는 당양한 세계에는 유사한 것들도 있을 수 있지만
완전히 일치하는 두 개체는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엇인가 우리의 외부에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비록 우리가 그
것을 알 수 없다고 할 지라도 말이다. 이것이 바로 플라톤 이후
서양철학의 역사에 가장 뚜렸한 발자취를 남긴 칸트의 한가지 의문점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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