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감언이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기분이 좋아져도 곤란하다.

별관신사 2014. 4. 21. 03:43


의견이 맞지 않아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런
사람은 당신에게 진정한 애정을 느껴서 반대를 하지 않는다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을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다. 감언이설에 빠져들어 기분을 내면 안 된다.

상대방이 달콤한 말로 속삭이면 그 이면에 깔린 진짜 목적을 알아내야 한다. 또
상대방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대신해서 그럴 듯하게 말해 주는 사람이
있는데, 이 또한 주의를 요한다. 그들은 마음에는 없지만 정말 같이 말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당신에 대해서 흑평을 가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으면, 당신 앞에서 남의 욕을
하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