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anjali ( 기탄잘리 : 신께 바치는 노래 ) 당신은 나를 영원하게 하셨으니, 그것이 당신의 기쁨입니다. 이 연 약한 배를 당신은 끊임없이 비우시고 신선한 생명으로 영원히 채우 고 있습니다. 이 가냘픈 갈대의 피리를 당신은 언덕과 골짜기 너머로 지니고 다 니셨으며, 이 피리로 영원히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당신 의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2 당신이 나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명령하실 때, 나의 가슴은 자랑스 러움으로 인하여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바라 보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나의 생명 속에 깃들여 있는 거칠고 어긋난 모든 것들이 한 줄기 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녹아들고 있습니다. 나의 찬미..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3 당신이 어떻게 노래를 하는지 나는 알 수가 없습니다. 고요한 기 쁨 속에서 나는 언제나 당신의 음악에 귀를 기울입니다. 당신이 부르시는 노래의 빛이 이 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당신의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거룩한 생명의 숨결이 하늘을 가득 채 우고 있습니다. 성스러운 음..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 (신에게 바치는 노래) 4 내 생명의 근원이여, 나는 언제나 몸을 깨끗하게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손길이 나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 다.나는 언제나 나의 생각에서 모든 거짓을 씻어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 깃들여 있는 이성의 등불에 불을 밝힌 진리가 당신이라..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 잠시 동안이라도 당신의 곁에 있을 수 있는 은혜를 기다리고 있습 니다. 지금 처리하고 있던 일을 나중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지 않으면 나의 마음은 안정도 휴식도 없습 니다. 나의 일은 끝없는 고통의 바다에서 허덕거리는 것이 됩니다. 여름은 산들거리고 속삭..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이 꽃을 따십시오, 덧없는 시간이 흘러서 꽃이 시들고 땅 위에 떨어지는 것이 두렵습니다. 이 꽃이 당신의 화관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영광 스럽게 당신의 손길이 닿는 은총을 입을 수 있도록 이 꽃을 따십시 오. 어느덧 해가 저물어 당신에게 꽃을..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7 나의 노래는 장식을 벗어 던졌습니다. 노래는 화려한 옷과 치장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장신구는 우리의 결합에 상처를 만들고, 당신과 나 사이에 끼어 들 것입니다. 요란스럽게 짤랑거리는 소리는 당신 의 속삭임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시인의 허영도 당신의 모습 앞에서 스스로 모습을..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8 왕자의 옷으로 치장을 하고 목에는 보석으로 만들어진 목걸이로 장 식한 어린아이는 도무지 즐겁게 놀 수가 없습니다. 화려하고 무거 운 옷이 걸어갈 때마다 그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옷이 닳아버리는 것이 두려워서, 흙으로 더렵혀지는 것이 두려워 서 어린아이는 세상에서 자신을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9 오, 어리석은 그대여,. 자신의 어깨 위에 자신을 지고 어디로 가려 고 하는 것입니까! 오, 거지여. 자신이 집으로 구걸을 하기 위하여 찾아오는 것입니까! 그대의 무거운 짐을 견딜 수 있는 그분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미련의 시선으로 뒤를 돌아보는 일은 하지 마..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10 당신의 발판은 그곳에 있습니다. 가장 가난하고 가장 비천한 사람 이 살고 있는 곳, 당신의 발길은 그곳에 머무르게 됩니다. 당신에게 무릎을 꿇으려고 해도 나의 예배는 가장 가난하고 가장 비천한 사람들 속에서 당신이 머무르고 있는 저 깊은 곳까지는 미치지 못합니다.허영심을 품..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