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 수안. 그림을 그립니다. 마음을 그립니다 한지창 조선 문종이를 새롭게 바릅니다. 황금색 은행 잎으로 수를 놓아 가면서 황혼이 되도록 그림을 그립니다. 창문에는 달님이 웃고 있습니다 禪詩. 2015.03.26
우정, 수안, 우전차를 들고 원광사가 왔다. 솔바람 소리 소리 몰고 화로위 끊는 물 춘설차 입에 물고 익어가는 우정 넉넉한 마음으로 번져가는 먹 그림자. 한점 두점 주섬 주섬 집어 주는 정이 있어 고맙습니다. 문득 생각나면 또 온다고 잡고 있던 문고리가 따뜻합니다 또 오세요. 禪詩. 2015.03.26
봄 나들이 - 어느 음식점 객청 마루에서- 수안. 객청 마루에 누군가 먹다 둔 막걸리 사발위에 나비 한쌍이 앉아 술을 즐긴다. 봄 볕 꽃바람도 술을 즐긴다 봄볕에 취하고 꽃 색깔에 취했는데 햇차 맛보 면서 차에 취하고 강우 봄나들이 취하는 人情. 禪詩. 2015.03.26
솔바람 소리. 수안. 점심 잘 얻어 먹고 차 한잔 대접한다고 암자로 모셔 와서는 작설차 한잔에다 설법은 한 말 ............................ 반야심경 사경 기도 입제 합니다. 솔바람 소리에다 차를 울굽니다 禪詩. 2015.03.26
물과물 산과 산은 부처님 모습이요. 용성진종조사. 물과 물 산과 산은 부처님 모습이요 꽃과 꽃 풀과 풀은 조사님의 마음이로다 한가로움을 기다려 왔다가 한가로움을 기다려 가는데 달이 밝게 비침을 맑은 바람이 도웁는구나 개새끼에 불성이 없다 함은 조주선사의 망령된 분별이요 동호의 봄 물은 푸르른데 백구는 뜨고 잠김을 임의로 .. 禪詩. 2014.08.19
오도송. 용성진종조사. 金烏千秋月이요 洛東萬里波로다 漁舟何處去오 依舊宿盧花이로다 금오산 천년의 달이요 낙동강 만리의 파도로다 고기잡이 배는 어디로 갔는고 옛과 같이 갈대 꽃에서 자도다. 禪詩. 2014.08.19
無學道頌(무학도송) 용성 진종조사. 伽倻名家高靑丘 明心道師機往來 가야명가고청구 명심도사기왕래 矗矗奇岩疊鱗高 密密栢樹相連靑 촉촉기암첩린고 밀밀백수상련청 가야산이라 값있는 이름은 높고 푸르르고 커기 때문이라. 마음 밝은 도사의 왕래하심이 그 얼마 이더뇨 우뚝 우뚝 솟은 기암은 비늘처럼 포개져 높고 빽.. 禪詩. 2014.08.19
백운 경한의 임종계 사람이 칠십을 사는 일 예로부터 드문 일인데 일흔일곱 해나 살다가 이제 떠난다 내 갈 길 툭 트였거니 어딘들 고향이 아니랴 무엇을 하려 상여를 만드는가 이대로 홀가분히 떠나는 데 내 몸은 본래 없었고 마음 또한 머문곳 없으니 태워서 흩어 버리고 시주의 땅을 차지하지 말라. 백운 .. 禪詩. 201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