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13

모짜르트 예찬.

죽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인슈타인은 모짜르트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차이코프스키는 내가 평생을 음악에 바치게 한것은 모짜르트 덕분이였다고 말했다. 베토벤은 모짜르트를 가장 존경하는 사람 중의 한사람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내 평생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테는 모짜르트는 하느님이 내려 준 기적의 표식이라고 말했다. 모짜르트에 대해 많은 글을 쓴 칼 바르트는 세상을 떠나 천국에 가면 모짜르트를 가장 먼저 만나 보겠다고 했다. 시인 정호성의 글에서.

음악 이야기. 2021.02.15

코랄(choral).

종교개혁이후 독일의 루터교에서 자국어로 불려지는 민요적인 노래에 가까운 찬송가이다. 루터가 이룩한 공헌 가운데 하나가 일반 신도들이 부르는 찬송가의 코랄을 만들어서 교회음악의 민중화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중세시대에 교회음악은 일반인들이 참여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즉 사제라는 특권집단의 전유물이였다. 그러나 루터는 민요와 같이 친숙한 선율에 소수의 지식인 만이 알 수 있는 라틴어가 아닌 일반인들도 알 수 있는 자국어(독일어)로 가사를 붙여 새로운 음악의 틀을 갖추었다. 그럼으로써 특권집단의 전유물이였던 교회 음악에 일반신도들이 코랄을 직접 부르며 예배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코랄은 독일의 개신교 음악 발전에 중요한 역활을 끼치기도 했으며 이 예술은 바흐를 만나 정점에 이..

음악 이야기. 2020.08.25

소나타(sonata)

소나타의 원형인 suonare 는 악기를 울린다 곡을 연주하다 소리를 알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성악곡을 뜻하는 칸타타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순수 기악곡을 일컷는 말로 쓰였다. 르네상스 시대까지는 진정한 음악은 사람의 목소리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념이였 는데 즉 기악이란 성악곡의 반주 역활만 해 오던 것을 바로크 음악이 시작될 무렵부터 기악곡으로 분리독립시키자는 의미였다. 그러기에 소나타란 흔히 혼동하기 쉬운 특정한 형식을 가리키는 용어(소나타형식)가 아니라 기악곡 일반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처음엔 칸타타인 성악곡과 구별하여 기악곡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이였으나 중기 바로크에는 소나타를 교회소나타와 실내소나타로 구분하여 불렀다. 느리게- 빠르게-느리게-빠르게로 구성 되었으며 차츰 독주악..

음악 이야기. 2020.08.23

칸타타(cantata)

17세기 초여엽에서 18세기 중엽까지 바로크 시대에 가장 성행했던 성악곡의 형식이다. 이탈리아어의 (cantare)노래하다 에서 파생된 말로 보통 독창 (아리아와 레치티티보) 중창 합창으로 이루어졌으나 독창만의 칸타타도 있고 또 처음에 기악의 서곡이 붙어있는 것도 적지 않다. 그리고 가사의 내용에 따라 세속(실내)칸타타와 교회칸타타로 대별된다. 교회칸타타가 절정을 이룬것은 약 200곡에 이르는 바흐의 작품들인데 형식과 내용의 다양성에 있어서 그들은 바흐음악 의 정수라고 부를 만 하다. 칸타타는 바흐 이후 에도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 브람스 프로코피에프 베베른 등에 의해서 작곡되었으나 칸타타의 전성 기는 바흐와 더불어 막을 내렸다 해도 무방하다. 교양강의 중.

음악 이야기. 2020.08.23

오라토리오(oratoorio)

오라토리오라는 용어는 기도실 이라는 뜻을 가졌는데 경건회라는 운동에서 사람들이 가사에 맞추어 역활을 분담하여 노래한 장소를 가리킨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것은 17~18기에 가장 성행했던 대규모의 종교적 극음악으로써 보통 성당곡으로 번역되며 일반적으로 성서에 입각한 종교적 내용으로 오페라와는 달리 동작 이나 무대장치가 따르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오페라처럼 독창 합창 관현악이 등장하거나 오페라에 비해 합창의 비중이 더 크다. 반종교개혁의 신도 강화책과 결부되어 아탈리아에서 발달하였다. 독일은 처음 이탈리아어 오라토리오의 영향 아래 있었으나 17세기 쉬츠이후 독일어의 오라토리오가 확립되고 바흐 텔레만으로 계승되었다. 헨델은 메시아 등 많은 명작을 남겼는데 영어로 된 오라토리오를 확립함과 동시에 오라토리오 역사..

음악 이야기. 2020.08.15

근대 음악을 탄생시킨 바로크 음악.

17~18세기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들은 전 유럽의 악단에서 활약하여 이탈리아 음악이 바로 국제음악 으로 통용되었다. 프랑스 영국등 유럽국가들은 각기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음악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독일에는 특히 프로테스탄트 작곡가의 활약이 눈에 띄어 종교음악 오르간 음악의 장르에서 본고장 이탈리아를 능가하는 발전을 보였다. 이러한 것은 17세기에 쉬츠 파헬벨 등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다. 기악합주곡의 장르에서도 걸작이 적지 않았고 특히 텔레만의 이름이 높았다. 객관화된 인간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알맞는 조성과 흐름 가락 화음등을 사용했다는 점과 음악가 들이 궁정이나 교회 도시 중 어디에 속해 있어도 사회적으로 대우받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도 이 시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의 ..

음악 이야기. 2020.08.11

바로크 음악.

바로크(barock)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혹시 우리들이 잘 아는 록(rock) 음악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본래 포르투칼 어로 일그러진 진주(barroco) 라는 뜻이였으나 18세기 말엽에 과장된 작품성향을 일컽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바로크음악은 흉하고 기형적인 음악 이라는 좋지 못한 뜻이 내포된 명칭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 예술의 균형미나 부흥을 표방한 고전주의적인 르네상스 예술의 입장에서 보자면 오늘날 바로크라고 불리는 16세기 후반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예술은 품위가 없어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바로크라는 어휘는 점차 전반적인 한 시대의 문화를 뜻하는 말로 확대 해석하기에 이르렀고 마침내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1600년부터 1750년 까..

음악 이야기. 2020.08.10

오르페오(L, orfeo, 오페라)

그리스 신화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그 오래전부터 오페라의 제재로 활용되어 왔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인 "에우리디체"도 이를 소재로 하고 있다. 알렉산드로 스트리치오의 이탈리아어 대본에 곡을 붙인 것으로 1607년의 만토바 궁전에서 초연되었다. 반주에 대관현 악을 쓴 최초의 오페라이기도 하다. 제1막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사랑을 축복하는 님프와 양치기들의 합창과 춤이 아름다운 들판에서 어우러진다. 제2막 관현악이 개막을 알리고 오르페오와 양치기 들이 계속해서 들판을 누비며 기쁨을 노래하고 있을 때 에우리디체가 독사에 물렸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오르페오가 부른 아리아 가 유명하다. 제 3막에서 저승으로 에우리디체를 찿아 나선 오르페오는 사랑하는 에우리디체를 돌려 달라고 아리아 를 부르며 호소..

음악 이야기. 2020.08.06

근대 음악의 절대적인 공헌자 몬테베르디.

의사의 아들로 크레모나에서 태어난 그는 그곳에서 대위 작곡법 등을 배웠으며 마드리갈 (14~16세기에 성행했던 이탈리아의 성악) 위주의 작품을 썼다. 그 후 만토바로 간 그는 1950년부터 만토바 공의 가수 비올 연주자로 활약했으며 1592~1605년사이에 마드리갈 3~5집을 반표했다. 그 당신 오페라 창시기에 해당하며 음악의 혁신은 시도 하는 많은 이탈리아의 진보주의 음악가들과 교제하면서 영향을 받기에 이른다. 1600년경 궁정음악장이 된 그가 오르페오(1607년) 아리안나(1608년) 을 발표하면서 활동에 박차를 가할 무렵인 1607년 아내 클라우디가 두 아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다. 1612년에는 만토바공인 빈센초 1세가 사망하자 그는 만토바를 떠나 베네치아로 갔다. 1613년 베네치아의 산 마르..

음악 이야기. 202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