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는 글들 모음. 584

『창몽지상강론(創夢紙上講論)』

『창몽지상강론(創夢紙上講論)』 “깡패”라는 말은 1950년대 들어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영어의 “갱(Gang)”이 강하게 발음이 되어 “깽”이 되고 다시 “깡”으로 변형된 다음, 패거리라는 뜻을 가진 “패(牌)”가 붙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깡패”가 되었다고 한다. 표준국어대사전도 이같이 설명되어 있다. 이처럼 “깡패”라는 말은 영어 갱(Gang)과 한자어 패(牌)가 합쳐져 순우리말처럼 쓰이고 있다. “양아치”라는 말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우리말이 된 경우라고 한다. 동냥(구걸)하는 무리를 가리키는 “동냥아치”가 줄어서 생긴 말이 “양아치”라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인 1937년의 신문 기사에도 “양아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당시는 아동 복지 개념이 없던 시대였으므로 전쟁고아들이 바가지를 ..

주먹 쥔 손으로는 ....

주먹쥔 손으로는 우리는 절대 남의 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요지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먹을 쥐고 다닙니까? 여러분 께서는 손을 활짝 펴서 그 손으로 옆 사람의 손을 잡고 또 그 옆사람의 손이 다른 사람의 손을 잡게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손에 손잡고 지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강강술래로 출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지요. 저에겐 참 감동스러운 순간입니다. 오래전 1988년의 올림픽때 그 함성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그때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이것으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한마당에서 오늘을 미래로 그리고 보다 나은 사람들의 삶을 위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한구석에서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사방에서 테러로 아무 까닭없이 사람을 죽이는 이런 시대에 가..

농사 스트레스는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대구모 정치사회 체제의 토대였다. 슬프게도 부지런한 농부들은 그렇게 힘들게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그토록 원하던 경제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얻지 못했다. 모든 곳에서 지배자와 엘리트가 출현했다. 이들은 농부가 생산한 잉여식량으로 먹고 살면서 농부에게는 겨우 연명할 것 밖에 남겨주지 않았다. 이렇게 빠앗은 잉여식량은 정치 전쟁 예술 철학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들은 왕궁과 성채 기념물과 사원을 지었다. 근대 후기에 이르기 까지 인류의 90퍼센터는 아침마다 일어나 구슬같은 땀을 흘리며 땅을 가는 농부였다. 그들은 잉여생산이 소수의 엘리트를 먹어 살렸다. 왕 정부관료 병사 사제 예술가 사색가..... 역사책에 기록된 것은 이들 엘리트의 이야기다 역사란 모든 사람이 땅을 갈고 물을 운반하는 동안 극소수의 ..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을 나열해 보면 끝도 없을 것이다. 직립보행 언어사용 문화의 소유등 그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인간만이 두가지 세계에 산다는 점이다. 두 세계는 현실의 세계와 현실 너머의 세계다. 동믈은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며 적응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인간은 현실세계에 발 담그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현실너머를 보려하고 현실을 초월하려고 하며 현실에 아닌것에 대해서 상상 하려고 한다. 인간에게 현실과 현실 너머의 세계는 어느것이 더 근본적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서로 양향을 주고 받는다. 인간의 이 두세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존재라 하겠다. 채사장.

창조와 파괴는 동전의 양면 창조하려면 먼져 파괴하라.

창조의 반대말이 뭔가? 파괴이다 창조와 파괴는 동전의 양면같은 것이다. 창조를 하려면 먼저 파괴를 해야만 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가 쓴 창조적 파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창조적 파괴라는 모순어법이다. 우리는 좋아서 죽겠다 라는 모순어법을 많이 쓰는 민족이다.그러나 정작 창조적 파괴는 잘 못한다 창조와 파괴는 늘 붙어 다니지만 동시에 작용할 수 없어서 늘 시간차를 두고 나타난다. 순서는 파괴가 먼져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면 기존의 것을 파괴해야만 한다. 이어령! 그는 그는 창조가 끝난 자리에 죽치고 앉아있지 않고 창조의 열매가 무르익기 전 미련없이 일어나 다른 편견과 틀을 부수려고 떠났다. 이어령의 80년생각 중.

官-私企業 椄木.

프랑스 언론인 뒤아멜의 독설사전에 보면 관리는 동서고금을 할 것 없이 프로크루테스 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프로크루테스는 희랍 신화에 나오는 악인으로 쇠침대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사람을 잡아오면 그 침대에 뉘어 봐서 그 침대보다 길면 긴만큼 잘라 버리고 짧으면 억지로 잡아 늘려 그 침대 길이에 맞추곤 했다. 곧 관리란 프로크루테스의 침대처럼 자기본위의 잣대를 가지고 판단의 기준을 삼으므로 융통성도 없고 인정사정이 없다는 것이 공통성의 하나라 했다. 일반 기업체의 사원이 관리와 다른 것은 사람의 키에 맞추어 침대를 늘리고 줄이는것이 다르다고 했다. 곧 관리의 회사원은 상대하는 인간을 둔 태도가 근본부터 다르다. 보바리 부인의 작가 프로베르는 시사단상이란 미완성 유고를 남겨 놓았는데 관리가 지니고 있는 통성..

우주의 법칙.

겨우 별 셋으로 이루어진 항성계에서 시작하여 여남은 별들이 엉성하게 모여있는 성단 수백만 개의 구성원을 뽐내는 거대한 구성단까지 천차만별의 항성계들이 은하에 있다. 쌍성계들 주위에는 두 구성별이 맞닿도록 가까워 상대방 별의 물질을 서로 주고 받는 근접 쌍성계들도 있다. 대부분의 쌍성계에서는 두 별이 태양과 목성 정도의 거리를 두고 멀리 떨어져 있다. 초신성 같이 저 혼자 내는 빛이 은하 전체가 내는 빛과 맞먹을 만큼 밝은 천체가 있는가 하면 불렉홀과 같이 겨우 몇킬로미터만 쩔어져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벌들도 있다. 밝기만 보더라도 일정한 빛을 내는 별들이 있는가 하면 불규칙하게 가물거리는 빌들이 있고 틀림없는 주기로 깜박이는 벌들도 있다. 우아하고 정중하게 자전하는 별이 있는 반면 팽이 같이 지나치게 빨..

궁극은 지식으로 전락시킬수 없다.

궁극은 신비의 세계다. 그래서 삶은 경이롭다. 궁극은 머리로 이해하지 않을 때는 시가 떠오른다 궁극을 머리로 이해할 때는 철학이 떠오른다. 이것이 시와 철학의 차이이다 까비르는 시인의 눈으로 연인의 눈으로 경이의 눈으로 삶을 바라본다. 그는 삶을 머리로 생각하지 않고 삶을 노래한다. 삶에 기도하고 절을 한다. 시인은 삶을 설명하지 않는다 시인을 삶에 감탄한다. 아하 여기에 신비가 있구나. 신비가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많이 알면 알수록 그만큼 신에게 가까워진다 아무것도 모르면 나는 모른다는 말이 존재의 중심에 나오면 신이 그대의 중심에 그대의 가슴에 있게 된다. 그때 시가 떠오른다. 그리고 그대 주위를 감싸는 어마어마한 신비와 사랑에 빠진다. 그 사랑이 바로 종교다. 위대한 만남 중.

진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진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환경에 불완전하게 적응한 수많은 생물들의 죽음과 우연히 적응하게 된 조그마한 돌연변이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말이다. 유리한 돌연변이 형태들이 서서히 축적되기 위한 긴 시간이 바로 진화의 비밀이다. 다윈과 윌리스에게 퍼부어졌던 그 엄청난 반대의 목소리도 적어도 일정 부분은 억겁의 영원은 고사하고 수천년조차 상상하기 힘들어 하는 인간의 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단지 70년 밖에 살지 못하는 생물에게 7.000만년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갖겠는가? 그것은 백만분의 1에 불과한 찰라일 뿐이다. 하루종일 날개짓을 하다가 가는 나비가 하루를 영원으로 알듯이 우리 인간도 그런 식으로 살다가 가는 것이다. 칼세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