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204

당신은 어디에서 왔는가?

이 매우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어디서 당신은 왔는가? 무(無)다 어디로 당신은 향해 가고 있는가? 당신은 어디로 가는가? 무다 무에서 무로 그리고 두개의 무 사이에서 실존이 나타난다 실존이라는 강은 두개의 무의 뚝 사이를 흐르는 것이다. 실존은 아름답다 삶은 좋다 그러나 죽음 역시 좋다 그도 그럴것이 삶은 죽음 없이는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통 당신은 죽음은 삶에 대립되는 것이고 그것은 삶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것은 틀린다. 죽음 없이는 삶은 일순간도 존재하지 못한다 그것은 삶을 지탱해 준다. 그것은 바로 삶의 기반인 것이다. 당신이 살 수 있는 것은 당신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은 두개의 별개의 것이 아니다 두개의 날개이다 같은 현상의 ..

노자(老子) 2020.09.08

실존의 가장 깊은 중핵은 비실존이다.

실존의 가장 깊은 중핵은 비실존이다. 있는것(有)의 기반은 무(無)이다. 그리고 내가 무라고 말할 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사물이 없다라는 의미인 것이다. 형태는 무형이라는 토대위에 존재한다 형내는 무형에서 나타나온다 마치 파도가 바다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그리고 다시 무형속으로 녹아 없어져 간다. 이름은 무형에서 솟아 나와서 근원으로 가라앉았다가 되돌아 와서 다시 무명이 된다. 삶은 죽음에서 솟아 올라 다시 죽음으로 이행한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이들 끼리는 반대가 아니라 그들은 상호보완적이라는 사실이다. 죽음은 삶에 대립되는 것이 아니다 비존재는 존재에 대립되는 것이 아니다. 비실존은 실존에 대립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모든 이해를 초월한 같은 현상의 두가지 대극에 지나..

노자(老子) 2020.09.07

물러남.

오늘의 양식은 얻어졌다 이번에는 물러나는 것이다. 그런데 당신은 어떻게 물러나야 하는지를 모른다. 당신은 꿈속에서 까지 생계를 꾸린다 당신은 누워서 내일의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내일이 올지 안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실재로는 내일은 결코 오지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오늘인 것이다. 당신의 죽음이 일체의 미래를 파괴한다는 것을 모른 채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명헤 지도록 하라 순간에 머무르도록 하라. 그것은 가능한 총체롤 살아보라. 그렇게 할 때 당신은 아무런 죽음도 모를 것이다.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는 인간이라는 것은 아무런 죽음도 모른다. 그는 죽지 않게 한다 왜냐하면 죽음이란 내일의 일이기 때문이다. 삶은 오늘의 일이다. 죽음은 미래에 속해있다. 이것이 물러난다고 하는 것의 의미인 것..

노자(老子) 2020.09.07

죄가 벌이다.

죄는 벌받는 것이라고 말할 때 당신에게는 기다릴 시간이 있다. 혹시 그것이 벌을 받게되는 것은 내세 일른지 모른다. 그렇다면 누가 알 게 뭔가? 내세의 일은 그때 가서다. 당신은 연기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강조한다. 죄 그 자체가 벌이라고 그것은 언젠가 미래에 벌받게 되는 것이 아니다 죄라는 것은 그 자체속에 각각의 벌을 갖추고 있다. 벌은 어느 죄에나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언젠가 미래에 오는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당신이 오늘 뿌리고 내일 거두어 들이는 그런 것이아니다. 시간의 간격 따위는 있지도 않다. 죄를 범하면 즉석에서 당신은 벌받게 되어있다. 즉시 벌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죄를 범해서 이 자리에서 즉석에서 벌은 시작된다. 당신은 뭐라고 할 수 없는 싫은 기분을 맛보..

노자(老子) 2020.09.06

부나 명예를 자랑하는 것은...

부나 명예를 자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멸망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그것은 매일과 같이 일어난다 그런데 눈이 어둡기 때문에 당신은 그것을 모른다. 그것은 매일과 같이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매일과 같이 , 이 나라에서나 어느 나라에서나, 정치가들이 너무 이기적으로 되어 있는 것을 그들 자신의 에고로 너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반동이 시작된다. 그렇게 되면, 어떤 사람은 신발을 던지고 어떤 사람을 돌을 던지고 그리고 어떤 사람들을 그들을 경멸하기 시작한다. 하나의 균형이 생겨나지 않고서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만일 자신의 자아야 말로 최고라고 느낀다면 그때에는 누군가가 어디로 부턴가 반드시 당신에게 알맞는 크기로 당신을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 틀림없다. 누군가가 다른 사람이 ..

노자(老子) 2020.09.04

만일 당신이 너무 지나치게 축적하면....

만일 당신이 너무 지나치게 축적하면 그것은 도난 당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위태롭게 될 것이다. 한계 내에 머물도록 하라 중용안에 머물도록 하라 지나친 빈곤은 좋지 않다 지나친 부도 좋지 않다. 무슨 일이든 지나친 것은 좋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노자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유일한 죄악이다. 지나치게 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삶은 하나의 흐름이 된다 그렇게 하면 삶은 하나의 도덕적인 것이 될 것이다. 부나 명성을 자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멸망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오쇼의 장자 강의 중.

노자(老子) 2020.09.02

어느 판사의 판결....

어느 날 노자의 한 신봉자가 판사가 되었다. 법정에서 그에게 돌아온 최초의 사건은 자기가 도독질을 했다고 자백한 한사람의 도둑이였다. 이것은 확실한 것 같았다. 그 도둑은 자백하고 있었으며 훔친 물건이 발견 되었다. 그런데 노자의 신봉자는 이 사건에 대하여 매우 기묘한 접근과 태도를 취했다. 그는 도둑을 6개월간 투옥하고 그리고 그가 물건을 훔친 피해자까지 투옥했던 것이다. 물론 그 부자는 항의를 했다. 어 어찌된 넌센스란 말인가? 내 물건을 도둑 맞았는데도 어째서 내가 형벌을 받아야 하다는 말인가? 그는 세차게 반발했다. 그에 노자의 제자인 판사는 대답했다. 당신은 너무 많은 재산을 모았습니다. 만일 문제의 제일 근원까지 거술러 올라가면 이 사람이 훔치도록 만든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

노자(老子) 2020.08.25

논리라는 것은 극단의 바로 극까지 달린다.

삶은 결코 그렇지 않다 그것이 논리가 삶을 놓치는 연유이다 논리에는 결론에 도달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삶이라는 것은 결코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삶에는 아무 결론도 없다 삶은 아무런 결론도 없이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앞으로 나아간다 거기에는 어떤 시작도 없고 그리고 어떤 끝도 없다. 삶은 항상 한 가운데(중용)에 있다. 삶은 항상 현재에 있다. 삶은 하나의 진행 과정인 것이다 논리적인 마음이 점차 죽은 것 처럼 되어가는 것은 계략이다 논리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멸망시키는 것인 그러한 계략이다 결론을 내리지 말라 결론없이 살아가 보라 그것이야 말로 유일한 생활태도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 비로소 당신은 중용으로써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용이야 말로 균형인 것이다. 그것은 절대로..

노자(老子) 2020.06.22

활을 끝까지 잔뜩 잡아 당기면..

활을 끝까지 잔뜩 잡아당기면 알맞은 데에서 그만두어야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칼에 담금질을 하여 날카롭게 하면 날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금은보화가 저택을 채우면 그것을 안전하게 지킬 수가 없을 것이다 부나 명성을 자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멸망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공을 이루면 물러나는 것 그것이 하늘의 도(道)이다. 노자.

노자(老子) 2020.06.11

골짜기의 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

골짜기의 신은 텅 빈 신이다. 골짜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공허한 것이다. 산에 가 보라 당신은 바위로 둘러 싸이고 바위로 채워져 있는 봉우리 그리고 골짜기를 발견할 것이다. 텅 비어있다 골짜기의 신은 텅 빔의 신이다. 봉우리는 오고 간다 골짜기는 머무른다 무(無)는 파괴되지 않는다 무엇인가는 항상 파괴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무엇인가이면 당신은 몇번이고 태어나고 죽어야 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무(無)이라면 어떻게 당신이 파괴될 수 있겠는가? 어떻게 당신이 창조될 수 있겠는가? 당신은 그져 유형의 세계에서 무형의 것으로 사자져 버릴 것이다. 골짜기란 무형의 세계를 의미한다. 오쇼의 노자강의 중.

노자(老子) 202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