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평생 다하여 늘 가다린다 는 그 누가 쓴 시를 본적이 있다 그렇게
늘 기다리며 사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것은
그 기다림에 있다 짐승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현재를 살기만 할 뿐...
인간에게 기다림이라는 그 실낱같은 희망을 거두어 간다면 인간은
아마도 질식하여 멸망해 버리고 말 것이다 기다림 그것은 우리의
삶을 전진하게 하는 에너지 이다 당신도 나도 늘 그렇게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 내일은 무슨 반가운 일이 일어날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내일에 희망을 걸고 오늘을 살고 있다 그것이 우리 인간의 삶의 속임수
이다 인간은 매일 그처럼 속으며 살고 있다 본능적으로 내일의 희망을
반신반의 하고 살기 때문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아름답고 철학적인 시 이다 삶이 그대를 속인다고 그대
가 분개하고 노한다고 한다면 그대의 삶은 분노로 인하여 매일 얼룩
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은 그런 속임수로 우리의 삶을 전진하게
하고 있다 그러니 그대는 그 속임에 슬프하거나 분노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삶의 본질이기 때문에.... 우리의 삶의 본질은
기다림에 있다 기다림은 우리의 삶을 전진하게 하는 아름다운 무지개
인 것이다 만약 우리의 삶이 그런 무지개가 없다면 너무도 무미건조
하지 않겠는가? 오늘도 내일도 또 그 다음의 내일도 우리는 기다리며
산다 그 내일이 우리를 속일 지라도 우리는 늘 그렇게 기다리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