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몇해동안 계속하여 스승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 봉사는
결코 순수한 것이 아니였다. 감춰진 동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스승으로
부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비법을 배우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매일같이 스승의 시중을 들고 있었지만 차마 그 동기를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스승은 그 제자가 자신의 시중을 드는 동기가 무엇인가에
관하여 끊임없이 관찰하고 있었다. 어느날 스승이 불렀다.
이제는 네 마음속의 말은 털어놓도록 하여라. 내가 너를 지켜본바에 의하면
너의 시중은 결코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난 것이 아니다. 나는 너의 행동에서
손톱만큼의 사랑도 엿볼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너는 겸손하지도 않다.
너의 시중은 뇌물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숨김없이 털어놓아 보아라. 참으로
네가바라는 것은 무엇이냐? 제자는 이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참이라 서슴없이
말했다. 저는 기적을 일으키는 스승님의 비법을 알고 싶습니다.
스승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 너는 이곳에 오던
바로 그날 그 사실을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너는 쓸데없이 너 자신을 고문하고
있었다. 그것은 또 나에 대한 고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는 불순한 동기가 있는
사람을 곁에두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자는 보기만 해도 역겹다
그런자는 근본적으로 탐욕스럽다. 탐욕이 그런자를 역겹게 만드는 것이다
네가 원하는 기적을 일으키는 비법은 참으로 간단하다. 자 여기 그 비법이 있다.
스승은 종이위에 주문을 적었다. 단지 세줄밖에 안되는 간단한 내용이였다.
스승은 제자에게 그 종이를 건네주며 말을 이었다. 이 주문을 몇번만 외우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다만 한가지 조건이 있다. 주문을 외우기 전에 목욕부터
해라. 그리고 문을 걸어 잠근다음 조용히 자리에 앉아라. 하지만 주문을 외우는
동안에는 잘대로 원숭이에 대해서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자가 물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원숭이라니요? 무엇 때문에 원숭이를 생각하겠습니까?
저는 오늘까지 단 헌번도 원숭이 따위를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스승이 말했다.
그래? 네가 원숭이를 생각해 본적이 없다니 참으로 다행이구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너는 원하는 비빕을 얻었고
이제 그 한가지 조건만 지킨다면 기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네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을 날 수도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도
있으며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수않은 기적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그는 그 길로 집으로 달려갔다. 그는 스승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
조차 잊어버렸다. 그것이 바로 탐욕이다. 탐욕은 결코 고마움을 모른다.
탐욕은 감사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다. 탐욕은 도둑이다. 도둑은 감사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집으로 달려가면서 점차 당황하기 시작했다.그의 머리
속에 원숭이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여러 종류의 원수이를
보았다. 작은 놈 큰 놈 주둥이가 빨간놈 주둥이가 검은 놈 .....
그는 점점 더 크게 당황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사실 그는 원수이 외에는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그의 생각속에서 원숭이 떼는 차츰차츰 불어나더니
마침내는 사방에 우글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집에 돌아와 목욕을 했다.
그래도 원숭이들은 떠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주문을 외우는 동안에도 이들
원숭이 떼가 머릿속에거 떠나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다.
아직 주문을 외우기 전이였다. 다만 준비를 하고 있었을 뿐이다.
목욕을 마치고 문을 걸어 잠그자 온 방안에 원숭이가 가득 들어왔다. 얼마나
많은 원숭이 떼가 우글거리는지 그가 앉을 공간마져도 보이지 않았다. 눈을
감아도 원숭이가 보였고 떠도 원숭이가 보였다. 그는 도무지 이 일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밤을 꼬박 새우며 원숭이들은 쫓아버리려 애썼다. 다시 목욕을 하고
다시 또 목욕을 하고 다시 또 목욕을 하고 재차 시도해 보았지만 원숭이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 날이 밝자 그는 주문을
되돌려 주기위해 스승에게 달려갔다. 그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이 주문을 스승님깨서 가지십시요. 이 주문 때문에 저는 미칠 지경입니다.
저는 이제 기적같은것은 조금도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원숭이 떼들을
쫓아 주십시요.!
쇼펜하우어.
결코 순수한 것이 아니였다. 감춰진 동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스승으로
부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비법을 배우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매일같이 스승의 시중을 들고 있었지만 차마 그 동기를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스승은 그 제자가 자신의 시중을 드는 동기가 무엇인가에
관하여 끊임없이 관찰하고 있었다. 어느날 스승이 불렀다.
이제는 네 마음속의 말은 털어놓도록 하여라. 내가 너를 지켜본바에 의하면
너의 시중은 결코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난 것이 아니다. 나는 너의 행동에서
손톱만큼의 사랑도 엿볼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너는 겸손하지도 않다.
너의 시중은 뇌물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 숨김없이 털어놓아 보아라. 참으로
네가바라는 것은 무엇이냐? 제자는 이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참이라 서슴없이
말했다. 저는 기적을 일으키는 스승님의 비법을 알고 싶습니다.
스승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 너는 이곳에 오던
바로 그날 그 사실을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너는 쓸데없이 너 자신을 고문하고
있었다. 그것은 또 나에 대한 고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는 불순한 동기가 있는
사람을 곁에두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자는 보기만 해도 역겹다
그런자는 근본적으로 탐욕스럽다. 탐욕이 그런자를 역겹게 만드는 것이다
네가 원하는 기적을 일으키는 비법은 참으로 간단하다. 자 여기 그 비법이 있다.
스승은 종이위에 주문을 적었다. 단지 세줄밖에 안되는 간단한 내용이였다.
스승은 제자에게 그 종이를 건네주며 말을 이었다. 이 주문을 몇번만 외우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다만 한가지 조건이 있다. 주문을 외우기 전에 목욕부터
해라. 그리고 문을 걸어 잠근다음 조용히 자리에 앉아라. 하지만 주문을 외우는
동안에는 잘대로 원숭이에 대해서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자가 물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원숭이라니요? 무엇 때문에 원숭이를 생각하겠습니까?
저는 오늘까지 단 헌번도 원숭이 따위를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스승이 말했다.
그래? 네가 원숭이를 생각해 본적이 없다니 참으로 다행이구나. 이제 집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너는 원하는 비빕을 얻었고
이제 그 한가지 조건만 지킨다면 기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네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을 날 수도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도
있으며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수않은 기적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그는 그 길로 집으로 달려갔다. 그는 스승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
조차 잊어버렸다. 그것이 바로 탐욕이다. 탐욕은 결코 고마움을 모른다.
탐욕은 감사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다. 탐욕은 도둑이다. 도둑은 감사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집으로 달려가면서 점차 당황하기 시작했다.그의 머리
속에 원숭이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여러 종류의 원수이를
보았다. 작은 놈 큰 놈 주둥이가 빨간놈 주둥이가 검은 놈 .....
그는 점점 더 크게 당황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사실 그는 원수이 외에는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그의 생각속에서 원숭이 떼는 차츰차츰 불어나더니
마침내는 사방에 우글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집에 돌아와 목욕을 했다.
그래도 원숭이들은 떠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주문을 외우는 동안에도 이들
원숭이 떼가 머릿속에거 떠나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다.
아직 주문을 외우기 전이였다. 다만 준비를 하고 있었을 뿐이다.
목욕을 마치고 문을 걸어 잠그자 온 방안에 원숭이가 가득 들어왔다. 얼마나
많은 원숭이 떼가 우글거리는지 그가 앉을 공간마져도 보이지 않았다. 눈을
감아도 원숭이가 보였고 떠도 원숭이가 보였다. 그는 도무지 이 일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밤을 꼬박 새우며 원숭이들은 쫓아버리려 애썼다. 다시 목욕을 하고
다시 또 목욕을 하고 다시 또 목욕을 하고 재차 시도해 보았지만 원숭이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 날이 밝자 그는 주문을
되돌려 주기위해 스승에게 달려갔다. 그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이 주문을 스승님깨서 가지십시요. 이 주문 때문에 저는 미칠 지경입니다.
저는 이제 기적같은것은 조금도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원숭이 떼들을
쫓아 주십시요.!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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