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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이 없는 아름다움.

별관신사 2012. 10. 23. 11:51

저 들판에 홀로 피었는 향기로운 꽃은 그 아름다움과 그 향기
를 누구에게 보이기 위하여 드러내지 않는다. 단지 그는 존재
를 위하여 거기에 그대로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향수를

바르고 화장을 할 때 단지 그 누구에게 보이기 위함이다. 자기
를괴시하기 위함이고 존재를 알리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옷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보석으로 몸을 치장하더라도 그것은 천박하고 진정한
아름다움과는 아주 거리가 먼 것이다. 그대가 치장을 하면 할
수록 그대는 더욱 부자연스러워지고 천박해 질 것이다.

오직 진정한 아름다움은 역으로 꾸밈이 없는곳에 있음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저 들판의 척박한 땅에서 자란 한송이의 꽃의 아
름다움을 그대는 잘 알것이다. 그 꽃은 아무런 치장을 하지 않

는다. 아무런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꽃은 아름움의
원초적인 그 무엇을 담고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바로 꾸미지
않음이다. 꾸며낸것 그것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꾸며낸 거짓말이 들통나면 추하게 보이는 이유이다. 마음은 그
대의 가슴은 꾸밈이 없는 진실에 감응한다. 감동한다. 저 들꽃의
향기를 좋아하고 그 자태를 좋아하는 것은 그것들의 꾸밈이

없음이다. 만들어진 꽃의 쌕깔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것은 어
딘가 부자연스런 데가 있다. 그것은 사람의 가슴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진정한 감동과 아름다움은 꾸밈이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그대여 치장하지 말라. 꾸며대지말라 . 그대 자신의 본
래 모습으로 그대는 아름답다. 그대는 아름다움의 모든 조건을
이미 전부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대가 자신을

속이고 꾸밈으로 인하여 스스로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는 것
이다. 그것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