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대세에 따르더라도 자신을 잃지 말라.

별관신사 2014. 4. 13. 16:59

남에게 존중받으려면 항상 선두를 이끌어도 안 되고, 항상 이끌려 가기만
해서도 안 된다. 무리하게 칭찬을 받으려다 보면, 뒤에서 비웃음을 당할
뿐이다. 또 적당히 그 자리에 눌러앉아 인기를 얻는다 하더라도, 결국 대중들이

가는 길까지밖에는 못간다, 공적인 일에서 어리석은 자로 낙인찍히면, 사적인
일에서도 능력을 의심받는다. 단 한번의 어리석은 실수 때문에, 나머지 전
생애를 아무리 근엄하고 강직하게 보낸다 하더라도 보상받을 수 없는 치명적

손상을 입는다. 한번 당했다고 해서 완전히 대세를 멀리해서도 안 된다, 그러면
그들을 비판하고 손가락질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