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대화 상대의 기분을 파악하라. 대화의 분위기를 민감하게 느껴라.

별관신사 2014. 4. 26. 16:43

사람을 즐겁게 해 주고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자리의 공기를 민감하게 느껴라. 어떤 사람을 칭찬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기분을 잡치게 할 수도 있다.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한 말이 도리어

화근을 자초할 수도 있다.
사람은 때때로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기보다 불쾌감을 주는 일에 많은 노력을
허비한다. 그리고 이정표가 없어져 버리면 그때까지 상대방의 기쁨도 단숨에

사그러져 버린다.
상대방의 기분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그
순간에는 이미 대화의 방향이 상실되어 말문이 막히게 된다. 거기까지 가면

아무리 상대방을 칭찬해도 통하지 않을 뿐더러 기분을 돋구려고 아무리 열변을
토해내도 마음만 상하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