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인가?

모두가 환상으로 부딫치고 환상이 깨지고 환상이 무너지고 환상이 깔리고.....

별관신사 2012. 11. 19. 06:51

이러함을 깨닫는다면 그 깨달음은 과연 몸인가 세상인가 아니면 의견인가. 오직
마음에 이 세가지가 모두 갖추어져 실감나는 꿈을 꾸는 것이니 정말로 죽는다고
오해해도 실재로는 실감나는 꿈이 정신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일 뿐이고

정신은 물질이 아니므로 생사를 초월한 것이기에 영원토록 다양한 세상의 꿈을
꾸게 되는 것이다.천상을 여기서 지금 느끼지 못하고 사후에 가는 곳이라고 믿고
구하려 한다면 토끼의 뿔을 구하는 것과 같고 석녀의 아이를 얻으려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시간은 둘이 아니다. 일체중생 즉 벌레든 짐승이든 사람이든 모두
지금 생각하고 지금 살며 지금 세상을 느끼고 지금 자라거나 늙으며 지금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옥에 가도 지금일 수 밖에 없고 천상에 가도 역시

그 시간은 지금이다. 지금속에 부처도 있고 해탈도 있으며 열반도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천상도 여기서얻어야 하며 지옥이라는 것도 지금의 어리석은 심정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니 지옥과 천상은 실재를 깨닫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더 이상 무엇을
말하려고 하고 무엇을 궁금해 하며 무엇을 구하려 하겠는가.이미 진실이란
진실이 아닌 것이며 실체란 이미 실체가 없는것이 실체인 것을.....



보현 행원의 불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