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에 대한 공포, 즉 내일에 대한 공포도 있습니다 그것은 신념이나
주의에 부착된 것이죠 내가 어떤 신념을 왜 좋아하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러한
공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존재에 대한 공포는 어떻습니까?
크리슈나무르티:그런 것들은 모두 서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떤 신념이나 주의에
대한 집착 그리고 내가 직접 만든 어떤 이데올로기적 개념에 대한 집착들은 모두가
공포의 일부입니다 나는 공포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나는 과거에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할 만한 어떤 일을 저질렀다고 앞서 여러분에게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나는 다시는 그런 짓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과거에
무엇을 했다는 생각은 공포를 낳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공포를 낳습니다 그래서 나는--틀릴지도 모르지만--사고가
두려움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미래에 대한 것이든 과거에 대한 것이든
말입니다 그리고 사고는 관념이나 신념을 내세워 그것을 계속 믿음으로써 어떤
확실성을 끌어내려고 하기 때문에, 공포의 원인이 됩니다 그것은 전체적인 사고작용인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왜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고 공포를 가져오는 어떤 사건을
회상하게 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왜 사고는 이런 일들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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