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내 눈에서 흘러내렸다. 어떻게 사랑하는가를 거의 잊고 지내온 내 가슴이
활짝 열렸다. 나는 두 팔로 웬디 어머니를 껴안았다.
"정말 안 됐어요. 정말 안 된 일이에요. 정말로."
나는 그렇게 계속 중얼거렸다. 우린 둘 다 흐느껴 울었다.
지금 그 소중한 작은 그림은 액자에 넣어져 내 방에 걸려 있다. 그것을 바라볼
때마다 그 아이가 산 인생처럼 짧기만 한 그 문장이 나에게 마음의 평화와 용기와
무조건적인 사랑을 말해준다. 그것은 바다처럼 파란 눈과 모래 빛깔의 머리칼을
가졌던 한 소녀가 나에게 준 선물이다. 그 아이가 내게 사랑의 선물을 전해 준 것이다.
<메리 셔먼 힐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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