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존재로 부터 흘러나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선하다.

과거에는 선한 행동을 하면 선해질 것이라고 거듭거듭 말해왔다. 나는
정 반대로 말하겠다. 선한 존재가 되어라. 그러면 무엇을 하든 선할 것이다.
왜냐하면 행위는 존재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존재가 우선이지 행위가

아니다. 과거에는 행위를 강조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위선적이 되었다.
존재는 나쁜상태 인데도 사람들은 착한 행동을 계속 한다. 하지만 그들
내부를 들여다 보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져 늙고 썩은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은 스스로를 조정하고 훈련시키며 여러가지 덕목으로
스스로를 수양하며 봉사를 하고 기도를 하며 이런일도 하고 저런 일도 하
지만 이 모든 것은 행위일 뿐이다. 행위는 여전히 주변부에 있는 것이라서

중심부를 관통하지 못한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중심부이다. 중심부가 변하지
않으면 모든 변화는 피상적일 뿐이며 기껏해야 장식에 불과하다. 명상은
선한 존재를 부여하며 선한 존재로부터 선한 행위가 흘러나온다.

그때 존재와 행위사이에는 불일치가 없다. 그때의 행위는 존재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