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시.

시골길. 이수광,

별관신사 2015. 1. 20. 22:07

강가의 버들은 사람 맞아 춤을 추고

쑾속의 꾀꼬리는 나그네 노래에 화답하네

비가 개니 산에는 생기가 넘치고

훈훈한 바람에 돋아나는 풀들

아름다운 경치는 시 속의 그림이요

개울물 소리는 거문고 가락

가도 가도 시골길은 끝이 없는데

먼 산에 석양이 붉게 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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