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투스트라.

신은 공허한 단어일 뿐이다

별관신사 2013. 3. 7. 06:11

신은 그대와 전혀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 신과 그대 사이에는
다리가 없다. 신은 그대의 공포에서 비롯된 상상의 산물이다.
그대는 이 광막한 우주에 홀로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그대는 아버지의 형상을 원한다. 신이 어느 곳에서나
아버지라고 불리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아버지에
의해 보호되고 안전을 보장받는다. 우리는 그렇게 커 왔다.

아버지라는 개념은 우리이 마음속에 고착화 되었다.그리고 우리
는 아버지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이미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다. 그때 우리는 보호받지

못하고 홀로 남게 될 것이다. 아무도 우리를 돌보지 않을 것이다.
이런 공포로 인해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우리는 영원히 살아있는
아버지 신(god father)을 만들어 냈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