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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육체와 분리될 때

별관신사 2011. 4. 5. 03:43

정신이 육체와 분리된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죽음일까?

육신이 진아가 아니고 정신 마음이 진아라고 한다면 거추장스러운

육신을 버리고 진아인 마음만 가지고 사는게 옳은 일이지 않을까?


육신이 사라지고 마음만 남는다면 그 진아는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방황하는 영혼 그것이 아닌가? 우리가 명상을 할때

삼매에 빠지면 無의 경지를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현상계를 여의고


시공의 감각이 사라져버린 경계임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진아의

경지라고 한다면 나라는 존재는 無이다 라는  단순한 논리가 세워진다

나는 無이다  나아가서 나는 없다는 그 경지가 진아이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삶은 육신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논리가 성립

되지 않는다 육신이 고통을 당하면 마음이 괴로워지고 똑같이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마음과 육신을 구분하여 나를 설명하는 논리는


 허구이다 그래서 티베트불교의 정수인 람림에서는 예리한 고찰을

통하여 얻은 결과로 몸과 마음을 구분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은 나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에너지임을 설명하고 있다


붓다는 그것을 먼져 깨우친 것이다  그 시대의 수많은 수행자들이

육체를 학대하며 고통속에서 깨우침을 얻기위한 처절한 고행을 보고

이미 붓다는 그 잘못을 지적하고 육체를 괴롭히는 것은 자신을 괴롭


히는 것으로 고통만 있을뿐 그것으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그 오류를  지적하였다 당신이 명상으로 빠질때

육신과 정신의 이탈이 일어난다 그러나 거기에 어떤 행위도 일어


나지 않는다 거기에는 침묵만 있을 뿐 행위는 없다 행위가 없음으로

해서 삶이없다 당신의 삶은 행위이다 행위가 없음은 삶이 아니다

그래서 명상과 삶은 별개의 것이다 육신을 건전하게 유지하라


그것이 당신의 정신을 건전하게 유지하는 길이다 육신과 정신을

양분하여 진아를 구분함은 오류이다 그것은 부질없는 말의 잔치이며

하나의 논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