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투스트라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 받는 학자
들에 대해 말한다. 신비주의자들은 학자들에게 낯선 존재이다.
그 간단한 이유는 신비주의자는 믿거나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물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그대는 물에 대해 논문을쓸 수 있다. 그대는 박사학위를 받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대의 책이나 지식이 갈증을 해결해 주지
는 않는다. 물을 마시는 사람이 h2o라는 물의 화학방정식을 알
필요는 없다. h2o는 그대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지는 못한다.
신비주의자의 관심은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영토를 탐험하고 존재계와 혼연일체가 되고자 한다.
거기엔 기쁨과 축복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다. 그러나 학자는 이
런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 만으로 만족한다.
학자는 실제로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 실제로 갈증을 느낀다면
그는 물에 관한 논문을 쓸 것이 아니라. 직접 물을 찿아서 나셨
을 것이다. 그는 도서관이 아니라 우물로 갔을 것이다.
신비주의자는 우물에 가고 학자는 도서관에 간다 그들은 서로
에 대해 완전히 이방인이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 강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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