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자유란 무엇인가? 그것은 끄달림이 없는 삶일 것이다. 부자유한 삶이란
왜 오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그대의 집착이 가지고 오는 것이다. 맑은 가을
하늘에 떠 있는 한조각 구름의 자유 그것은 어느때는 생겨났다가 어느때는
사라져 버린다. 바람이 부는대로 어디든지 흘러간다. 한조각 구름이 짙어지면
그것은 비가되어 대지를 적신다. 구름은 주위의 자연환경에 거슬림없이 자유자재
하다. 그것은 그 흰구름 자체에 집착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집착이 없기
때문에 그는 마음대로 흘러 다닐 수 있다. 그에게는 좋고 싫음이 없다. 동쪽으로
가도 좋고 서쪽으로 가도 좋다. 그리고 가다가 몸이 무고우면 비가 되어 내려도
좋다. 그는 자신의 내면에 아무런 걸림이 없다. 그는 욕망이 없고 그리하여
그것으로 인한 집착이 없다. 그러기에 구름은 대 자유를 갖는다. 그리고 구름은
대자유를 의미한다. 그대가 대 자유를 성취하기를 원한다면 욕구와 잡착에서
벗어날 일이다. 한조각 흰구름처럼 걸림이 없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집착을 내려 놓아야만 할 것이다. 창살로 만들어진 감옥은 어느날 부숴질수도
있고 그대가 죄짖지 않는 한 그대를 가두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집착으로 인한 감옥은 시공을 초월하여 그대를 부자유의 늪으로 빠트린다.
그대가 집착이라는 굴레를 벗어버리지 않는 한 그대는 절대로 그 부자유스러운
감옥을 탈출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그대가 집착하고 있는 것이란 그 내부를
들여다 보면 허망한 것들 뿐이다. 그대의 곁에는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대의 마음처럼 모든 것들은 변화한다. 그대 자신마져도....
오늘의 그대는 어제의 그대가 아니다. 그대는 매일 매일 다시 태어나고 변화한다.
그것이 변하는 그대의 정체이다. 단지 변하지 않는것은 그대의 집착이라는
감옥이 있을 뿐..... 그대는 하나의 그대의 감옥을 지고 다닌다. 그대가 어디를
가던지 그대의 감옥은 그대를 뛰따라 다닐 것이다. 그대의 집착과 욕구를 버리지
않는 한 말이다. 그대는 감옥을 지고 다니는 사람이다. 흰구름을 생각하라.
저 푸른 창공을 걸림 없이 떠 다니는 한조각 흰구름을 바라보라. 그리고 저
흰구름의 삶을 살라. 집착을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