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첫송이 장미. 에스프론세다.

별관신사 2015. 8. 9. 05:53

눈부시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첫송이 장미

꽃동산의 꽃중의 꽃

휘엉청 뻗은 잔가지 끝에 피어나

달콤한 향기를 뿌리고 있다.


귀찮을 만큼 햇빛은 따사로워

시우리스 별의 불꽃이 되어 펄럭이면

꽃잎은 시들고 성급한 바람이

꽃잎을 뜯고 도망쳐 버린다.


내 행복 또환 한때는

사랑의 날개에 비춰지고 아름다운 구름은

영광과 환희를 잉태하고 있었으나


아아 이 기쁨도 즐거움도 괴로움으로 바뀌어

내 희망인 아름다운 꽃은

꽃잎조차 흩어져 바람속에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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