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생멸하는 것이지만 마음은 공하므로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
본래 생사를 초월해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곧 공불이색(空不異色)의 뜻이다
즉 색은 공과 다름이 없으니 본래 집착할 수가 없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공은
허망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실감나는 색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위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색으로 이루어진 이 몸을 보는 이 정신은 공과 같은 것이니
생사를 초월한 것이므로 마음이 걸릴바가 없고 또 이 정신이 생사를 초월해
있는 것이라면 허공이 물질을 만들듯 정신이 몸을 만들어 내게 되므로 마음따라
몸도 영원히 드러나게 되리니 허망하지도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해탈의 마음
으로 편안하게 인생 자체를 수행으로 살라는 것이 색불이공공즉시색의 가르침이다.
보현 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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