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

18.言語篇

별관신사 2013. 6. 23. 07:30

言語篇

劉會曰 言不中理면 不如不言이니라.

-.유회가 말하기를,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아니함만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一言不中이면 千語無用이니라.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 없느니라.

君平이 曰口舌者는 禍患之門이요 滅身之斧也이니라.

-.군평이 말하기를 입과 혀는 화와 근심의근본이며, 몸을 망하게 하는 도끼와 같은 것이니 말을 삼가야 할 지니라.”고 하셨다.

利人之言은 煖如綿絮하고 傷人之語는 利如荊棘하야 一言半句 重値千金이요 一語傷人에 痛如刀割ㄹ이니라.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 가시 같아서 한마다 말은 무겁기가 천금과 같고 한 마디 말이 사람을 중상함은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과 같으니라.”

口是傷人斧요 言是割舌刀니 閉口深藏舌이면 安身處處牢니라.

-.“임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니, 입을 막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어느 곡에 있으나 편안할 것이니라.”

*逢人且說三分話하되 未可全抛一片心이니 不怕虎生三個口요 只恐人情兩樣心이니라.

-.“사람을 만나거든 말을 삼분만 하되 자기가 지니고 있는 한 조닥 마음을 다 버리지 말지니 호랑이의 세 입을 두려워 하지 말고, 오직 사람의 두 마음을 두려워 할지니라.”

酒逢知己千鐘少요 話不投機一句多니라.

-.술은 나를 아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은 뜻이 맞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많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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