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몽지상강론(創夢紙上講論)』 “깡패”라는 말은 1950년대 들어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영어의 “갱(Gang)”이 강하게 발음이 되어 “깽”이 되고 다시 “깡”으로 변형된 다음, 패거리라는 뜻을 가진 “패(牌)”가 붙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깡패”가 되었다고 한다. 표준국어대사전도 이같이 설명되어 있다. 이처럼 “깡패”라는 말은 영어 갱(Gang)과 한자어 패(牌)가 합쳐져 순우리말처럼 쓰이고 있다. “양아치”라는 말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우리말이 된 경우라고 한다. 동냥(구걸)하는 무리를 가리키는 “동냥아치”가 줄어서 생긴 말이 “양아치”라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인 1937년의 신문 기사에도 “양아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당시는 아동 복지 개념이 없던 시대였으므로 전쟁고아들이 바가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