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두 수도승이 길을 걷고 있었다
그 길은 강으로 이어져 있었고 앞서가던 나이많은 수도승이 먼져
강가에 닿게되었다 그때 한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강둑위에서 강을
건너기를 두려워 망설이고 있었다 그녀가 걷어올린 치마사이로
드러난 두 다리는 백옥같이 희고 형용할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사람의
눈을 어지럽힐 만큼눈부셨다 먼저 도착한 늙은 수도승은 일부러
머리를 돌려 총총히 강을 건넜다 강의 건너편에 도착한 수도승은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뒤에오던 젊은
수도승이 자신의 튼튼한 두 팔에 하얀여인의 다리를 안고 강을
건너오고 있는게 아닌가? 얼마후 두 수도승은 나란히 그들의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들은 말없이 걸었고 이윽고 그들은 수도원이
보이는 곳에 이르렀다 그때 늙은 수도승이 말했다
"자네 그것은 옳지 않은 일이였네 계율에 어긋나는 일이야 우리들
수도승은 여인의 살갗에 손을 대어서는 안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자 젊은 수도승이 대답했다
"저는 그 여인을 강둑에 내려 놓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스님은
아직도 그 여인을 무겁게 안고계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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