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라즈니쉬와 그의명상글.

고타마 붓다의 종교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유다.

별관신사 2021. 4. 27. 19:02

자유가 붓다의 정수요 향기다. 어느 누구도

자유를 붓다만큼 높은 경지로 끌어 올리지

못했다.  자유야 말로 붓다가 설파한 비전의

 

가장 고귀한 가치다. 그 이상의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 붓다가 그토록 자유를 중요하게

여겼는지 이해해야 한다.  붓다는 신도 천국도

 

사랑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오직 자유만을

중요하게 여겼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고귀한 것들은 모두 자유의 땅에서만 자란다.

 

자유가 없으면 사랑은 자라지 못한다. 자유가

없는 땅에서 자라는 사랑은 정욕에 불과하다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신도 존재할 수 없다.

 

자유가 없는 땅에서 말하는 신은 상상과 두려

움과 탐욕의 산물에 불과하다.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천국도 없다. 자유가 곧 천국이기

 

때문이다. 자유가 없는 천국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그것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천국이다.

그런 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천국은 그대의 공상이 지어낸 산물이다.

삶에서 참으로 고귀한 것들은 모두 자유의

땅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자유는 모든것을

 

뒷받침하는 토대이자 모든 것 위에 우뚝 선

봉우리다. 붓다를 알려면 붓다가 말하는 자유를

맛보아야 하리라. 붓다가 말하는 자유는

 

외면의 자유가 아니다. 사회적인 자유도

정치적인 자유도 경제적인 자유도 아니다.

붓다가 말하는 자유는 영적인 자유다.

 

그것은 어떤 욕망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갈망에도 구속되지 않으며 어떤 탐욕이나

정욕에도 속박되지 않는 의식의 상태를

 

말한다. 마음이 사라진 의식 즉 무심의 경지를

말한다. 모든것이 텅 빈 상태를 말한다.

아직도 뭔가가 남아있다면 남아있는 것이

 

자유를 방해할 것이다. 그러므로 붓다의 자유는

완전한 텅 빔을 뜻한다.

 

                                   오쇼의 위대한 만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