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필요할 때 도움이 안되는 친구들이 기원전 6세기인
이솝의 시대에는 매우 흔했다고 한다. 그런 친구들은 오늘
날에도 많이 있는데 어린이들은 그런 친구들을 알아내는
방법과 그런 친구가 되지않는 방법을 배원야 한다.
어느날 두명의 친구가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숲에서 곰이
나타났다. 그들은 곰을 발견하자 어쩔줄 몰라 하다가 그 중
한명의 친구가 길가에 있는 나무로 달려가 재빨리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는 나무가지 뒤에 몸을 숨겼다. 하지만 다른 친구는
그의 친구처럼 몸이 재빠르지 못했다. 그는 도망도 가지 못하고
그저 땅바닥에 누워 죽은 척 할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곰이 다가와서 그의 주위를 맴돌며 냄새를 맏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숨을 죽이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곰은 절대 죽은
사람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곰은 그를 정말 시체로 생갹하고는 그냥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곰이 사라지자 나무위에 숨었던 친구가
내려와서는 곰이 그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위험이 닥쳤을 때 나를 버리는 친구와는 절대 여행하지 말라고
하더군.
이와 같이 그의 역경은 그 우정의 진실도를 보여준다.
미덕의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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