哲學이야기

국가는 문명사회의 상징이다.

별관신사 2012. 11. 11. 04:21

시회계약론에 입각해서 국가를 정당화 하려고 했던 금ㄴ대 철학자는
홉스였다. 자신의 주저 리바이어던에서 그는 자연의 상태 및 국가 권력과
관련되 흥미로운 논증을 제안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자연상태의

인간들은 자신과 자신의 재산을 외부의 강력한 위협으로부터 보존하려는
본능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의 논증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을 보호
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타인과 그의 재산을 약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더라도
우리는 타인도 나와 같은 다짐을 하리라고 확신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상태는 홉스에게서 만인에 대한 인간의 투쟁 혹은 전쟁상태나 다름아닌

것이라고 이해했던 것이다. 상호불신과 선제공격으로 점철 될 수 밖에
없는 자연상태에서 인간은 자기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유믈들을
보존하기 어렵게 된다. 홉스는 바로 이 상황으로부터 모든 갈등과

대립을 종식시켜 줄 공통적 권위 즉 주권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했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바다괴물 리바이어던으로 부터 묘사된 국가가
탄생하게 된 것은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