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존재하는 것은 오직 현재만을 통해서이다.

현재만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대는 과거와 기억속에서 방황하
거나 또는 계속해서 미래를 꿈꾼다. 과거와 미래를 통해서는
존재계로 들어갈 수가없다. 존재계는 오직 현재 이 순간만을

안다.그대 또한 현재 이순간에 존재할 수 있다면 그때엔 나무와
산 별 꽃과 깊은 합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대는 존재하는 모든
것과 혼연일체가 된다. 이 깊은 합일의 경험은 가장 큰 엑스터시

(ecstasy)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와 정반대의 행위를
하고있다. 우리는 죽어버린 과거 또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현재를 놓치고 있다. 우리가 불행에 고통받고

있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노력에 의해 삶을
불행으로 만들어 온 것이다. 지복은 아무 노력도 없이 온다.
그러나 불행에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잊지말라.

불행해 지기 위해서는 과거와 미래를 질질끌고 다녀야 한다
그대는 과거의 무덤을 파 헤치는 도굴범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미래의 무덤안에서 방황해야한다.그때 그대의 삶이

고통이 되는것은 뻔한 사실이다. 그대의 삶은 고통을 유지하기
위한 상당한 노력과 훈련으로 점철 된다. 그러나 기쁨이 넘치는

존재가 되기란 간단하다. 쉬운 것이 옳은 것이다. 옳은 것은
쉽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