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파고드는 이야기들.

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7년이 지난 어느날 밤이였다.

별관신사 2016. 10. 26. 05:25
나는 한밤중에 문득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가 밝게 빛나는 달을 보았다.
새벽 두세시 쯤에 떠있는 달은 언제나 깊고 평화롭고 부드러운 빛을
지니고 있다. 아이에 대한 엄마의 사랑같은 빛이다. 나는 어머니의 사랑이

나를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어머니가 여전히 살아 있고
언제나 살아 있으리란 것을  깨달았다.  잠에서 깨어나기 두세시간 전 나는
꿈속에서 어머니를 너무도 분명하게 보았다. 어머니는 젊고 아름다웠으며

어머니와 나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뒤로 나는 어머니가 언
제나 나와 함께 있음을 알았다.  어머니는 죽은 것 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들은 늘 우리의 안에 살아 있다. 


틱 낫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