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남을 위해 봉사하고 또 남의 봉사를 받기도 한다. 공무원이 민중의
지팡이를 무거운 짐으로 생각한다면 곤란하겠지만 그렇다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만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은 바보다. 하루에 단 한 시간도 자기 시간을 내지
못하고, 남을 위해 뛰어다니는 사람은 만인의 종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양식이
있는 사람은 남에게 적절히 봉사하고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활용한다. 봉사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상대방이 그 수고를 알아 주는 것도 아니고 다만 이용만
당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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