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 그라시안.

무슨 일이든 극단적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은 존경심을 잃는다

별관신사 2014. 4. 20. 02:53

자의든 타의든 극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은 대중 앞에서나 직장에서나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한다. 돌출행위는 비범하긴 하지만 망신당하기 쉽다.
마치 세상을 달관한 사람처럼 이색적인 복장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또한 특이한

성격을 지닌 기인일 뿐이다. 지혜가 없고 순리를 모르는 사람은 세간의 눈을
끌기 위해 기발한 복장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별나고 요란한 행동은 교양있고
정숙한 사람들의 빈축을 산다. 무슨 일이든 지나친 것은 개성이라기 보다

오히려 오점으로 남는다. 기발한 일을 하고 싶으면,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그 편이 생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