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논리라는 것은 극단의 바로 극까지 달린다.

별관신사 2020. 6. 22. 04:16

삶은 결코 그렇지 않다

그것이 논리가 삶을 놓치는 연유이다

논리에는 결론에 도달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삶이라는 것은 결코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삶에는 아무 결론도 없다

삶은 아무런 결론도 없이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앞으로 나아간다

거기에는 어떤 시작도 없고 그리고 어떤 끝도 없다.

삶은 항상 한 가운데(중용)에 있다.

삶은 항상 현재에 있다.

삶은 하나의 진행 과정인 것이다

논리적인 마음이 점차 죽은 것 처럼 되어가는 것은 계략이다

논리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멸망시키는 것인 그러한 계략이다

결론을 내리지 말라

결론없이 살아가 보라

그것이야 말로 유일한 생활태도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때 비로소 당신은 중용으로써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용이야 말로 균형인 것이다.

그것은 절대로 종점에 도달하지 않는다

그 균형은 어디까지나 어디까지나 계속 나아간다

그것은 영원하다

이해하는 사람은 결코 아무런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도달할리가 없다.

삶 그 자체가 무결론인데 어떻게 현자가 결론을 조급하게

내릴 수 있겠는가?

만일 노자한테서 무엇인가 결론적인 대답을 구하려고 한다면

노자는 웃을 것임에 틀림없다

노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대는 어리석도다 라고

노자는 삶에 따라 산다.

그리고 만일 당신이 삶에 따라 산다면 그 가장 기본음이

균형이다. 결코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말라

하나의 극에 고집하지 말라

왜냐하면 당신은 균형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오쇼의 노자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