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대를 모욕했다. 분노가 갑자기 폭발한다.

그대는 열에 들뜬다. 분노가 그대를 모욕한 그 사람을 향해 흘러간다.
이제 그대는 이 모든 분노를 그를 향해 투사할 것이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그대를 모욕했다면 그가 한것은 무엇인가?

그는 단지 그대를 찔렀을 뿐이며 그는 그대의 분노가 일어나도록
도왔던 것이다.하지만 분노는 그대의 것이다. 만약 그가 붓다에게 가서
그를 모욕한다면 그는 그에게 어떤 분노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다.

아니면 만약 그가 예수에게 간다면 예수는 그에게 다른 쪽 빰을 대줄 것이다.
아니면 그가 보리달마에게 간다면 그는 웃음을 터뜨릴 것이다. 그러니 그것은
때와 형편에 달린 것이다. 상대방은 원천이 아니다. 원천은 항상 그대 안에

있다. 상대방이 그 원천을 치고 있다. 하지만 만약 그대 안에 분노가 없다면
그것은 밖으로 나올 수가 없다. 만약 그대가 붓다와 같은 사람을 친다면
거기에는 오직 연민만이 있기 때문에 오직 연민만이 나올 것이다.

분노는 거기에 없기때문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대가 메마른 우물
속에 두레박을 던진다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물이 가들한 우물에
두레박을 던진다면 물이 나올 것이다. 그 두레박은오직 그것이 밖으로

나오도록 도울 뿐이다. 그러니 그대를 모욕하고 있는 사람은 단지 그대 안으로
두레박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나면 두레박은 분노로 미움으로 또는
그대 안에 있었던 불로가득차서 나올 것이다. 그대가 그 원천이다. 명심하라.


오쇼의 탄트라 강의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