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는 나방의 유충으로, 자신의 고치를 만들기 위하여 1,000m가
넘는 노란색 또는 흰색의 매끄러운 실을 뽑아내어 자신의 몸을 단단히
둘러싼다. 이것은 키가 183cm인 사람이 길이가 24km나 되는 실을 뽑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누에의 알은 매우 작아서 35,000개가 모여도 28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 8cm 정도까지 자라면 가는
가지에 몸을 붙이고 매끄러운 고치를 치기 시작한다. 그 후 유충의 몸
안에서 생산되어 미량의 왁스와 섞인 피브로인이라는 축축한 물질이
입을 통하여 방출된다. 피브로인은 공기 속에서 빨리 미르며, 유충은
결국 800m 길이의 실크사로 몸을 휘감는 것이다.
'冊 속의 冊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퀴벌레의 생명력 (0) | 2015.01.12 |
---|---|
나비의 체온 (0) | 2015.01.12 |
가장 많이 먹는 식충 (0) | 2015.01.11 |
암컷을 찾아내는 예민한 후각 (0) | 2015.01.11 |
비 오는 날의 나비 (0) | 2015.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