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울 때, 그것이 사랑인가-외롭기 때문에, 잊혀졌기 때문에,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우는 것-팔자 한탄을 하고, 환경 탓을 하며, 눈물 속에 항상
당신이 있을 울음-그것이 사랑인가? 당신이 이것을 이해할 때, 즉 당신이 마치 나무나
기둥이나 손을 만지듯 그것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때, 그때 당신은 슬픔이란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 슬픔은 생각이 낳은 것이라는 것, 슬픔은 시간의 소산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3년 전에 형이 있었고, 지금은 죽고 없으며, 그래서 나는 외롭고 괴로운데, 내가
위안과 우애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서, 눈에는 눈물이 난다.
당신이 관찰해 보면 당신은 자신 속에서 그 모든 사태를 볼 수 있다. 당신은 그것을
분석하느라고 시간을 보내지 않고 충분히, 완전히, 한눈에 그걸 볼 수 있다. 당신은 <나>라고
불리우는 이 거짓되고 보잘 것 없는 것의 전구조와 본질을 한 순간에 볼 수 있으며, 나의
눈물, 내 가족, 내 나라, 나의 믿음, 나의 종교의 본질을 순식간에 볼 수 있다-그 모든 추함이
당신 속에 들어 있다. 당신이 그것을 마인드 mind(기억, 생각, 의도, 의견, 느낌 등의 기능을
하는것-역자)가 아니라 하아트 heart(정서, 특히 사랑의 중심-역자)로서 볼 때, 당신이 그것을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볼 때, 비로소 당신은 슬픔을 끝나게 할 열쇠를 가진 것이다.
슬픔과 사랑은 병행할 수 없는데, 그러나 기독교의 세계에서는 고난을 이상화했고, 그것을
십자가에 얹어 놓고 예배하며, 그 특별한 문을 통하지 않고는 고난을 피할 수 없다는 암시를
하는데, 이것이 약점을 이용하는 종교 사회의 전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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