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일초에 박수를 세번 쳤다고 가정해보자 그 소리는 박수가 끝나자
마자 즉시 사라져 다시 가져올 수 없다. 그러나 정신은 그것을 벌써 기억으로
변화시켜 간직하기에 박수를 세번 쳤다고 말을 한다. 말을 할 때에 이미 소리는
사라져 그 존재를 증명할 수 없으나 감각을 통해 얻어진 모든 정보는기억에
저장되기 때문에 박수 소리를 들었던 모든 이들은 기억의 공유로써 박수를 세번
쳤다고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이 기억을 모두 없앤다면 무엇이 남을까?
지금까지 학습된 모든기억이 사라지므로 나 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를 것이고
말도 못할 것이며 색깔도 알지 못할 것이다. 물론 앉았는지 일어섰는지도 모를
것이니 행동도 멈추게될 것이다. 그러므로 삶이라는 것은 모두 기억으로인하여
이어져 나가는 것이니 실제의 삶은 한 찰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찰나에 모든것은 사라지고 생겨나기 때문이다. 시간은 찰나에 과거로 가지만
정신의 감각은 항상 지금을 지나가는 모든것을 기억으로 바꾸어 준다.
따라서 이 기억이 없다면 마음도 있다고 할 것이 없다. 마음은 감각과 세상을
떠나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고여있는 물에 산이나 구름의 그림자가 없고
일렁이는 물결이 없다면 물을 확인할 수 없는 것과 같다. 그처럼 마음도 기억이나
기억에 의하여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가 없다면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니 실재의
마음이란 그져 맑고 투명한 물과 같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보현 행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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