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만돌린. 베를렌.

별관신사 2012. 11. 13. 13:39

세레나데를 연주하는 사나이를
듣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들
바람에 노래하는 바람의 잎 그늘에서
터무니 없는 여러가지 소문

저것은 티르시스 저것은 아망토
영원한 미청년 클리탄도르
그리고 다미스는 여러 여성에게
여러 편의 연애시를 쓰고 있다

사나이의 비단의 짧은 자켓
여자는 소매가 긴 옷차림
명랑하게 즐거운 듯이
서로 엉켜지는 듯한 푸른 그림자들

원을 그리며 뛰고 있다 장미색의
약간 회색의 달빛이 황홀속에
만돌린은 산들 바람이 부는 사이에
떠들기를 그만두려 하지않는다.

베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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