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아가미로 산소를 받아서 숨을 쉬므로 물 속의 산소량이
적어지면 자연히 숨이 막혀 죽게 된다. 이러한 일이 자주 일어나는
곳은 말라버린 연못이다. 물의 양이 줄어 물고기들이 적은 양의 물에
몰려들고 모든 산소를 마셔버리기 때문이다. 아가미가 상해도 질식하게
되며, 때로는 날씨가 원인이 되는 수도 있다. 보통 물 속에 산소가
부족하면 수면으로 떠올라 산소를 들이마신다. 하지만 수면이 얼어
있으면 숨이 막혀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