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敎관련글 1.

붓다는 자연의 길을 중도라 했다.

별관신사 2021. 4. 26. 08:01

그는 양쪽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고 항상 중앙에

머물라고 했다. 우리는 사물을 관조함으로써

중도에 머물 수 있다. 관조를 놓치는 순간 우리는

 

대상에 집착하거나 혐오하게 된다.  대상을 혐오

해도 한쯕으로 치우치며 대상을 집착해도 한쪽

으로 치우친다.  어느쪽도 대상을 바로보게 하지

 

못한다. 대상과 떨어져 지켜보라. 집착하지도

말며 혐오하지도 말라. 두통이 생기면 그냥

지켜보라. 두통은 엄연한 현실이다.

 

나무가 거기 있는 것 처럼 집이 거기 있는 것

처럼 밤이 거기 있는 것 처럼 두통도 거기

있다. 눈을 감고 받아 들이라.

 

피하려고 애쓰지 말라.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에는 이를 피하려고

애쓰지 말라. 그냥 받아 들이라.

 

불행이 오면 오는대로 놔 두라. 행복이 오면

오는대로 놔두라. 그냥 산위에서 관조하라.

그냥 대상을 바라보라. 아침이 오고 저녁이

 

온다. 해가뜨고 다시 해가진다. 어둠이 내리고

별이 뜬다. 그리고 다시 해가 뜬다. 이 모든것을

산위에서 지켜보라. 어떤것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바라보기만 하라. 아침이 오면 아침이

왔음을 알아 차린다. 아침이 오면 다시 저녁이

찿아올 것이다. 저녁이 오면 다시 아침이

 

찿아올 것이다. 아픔이 오면 아픔과 떨어져

바라보라. 그대는 아픔이 왔다가 조만간

갈 것임을 안다. 행복이 찿아온다 해도 영원히

 

행복할 수 없음을 안다. 어딘가에 숨어있는

불행이 조만간 찿아올 것이다. 항상 지켜보는

자로 남아 있으라. 애착이나 혐오없이 지켜보면

 

중도에 머물게 된다. 시계의 진자가 중앙에

멈추면 처음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중앙에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면

 

세상을 바로볼 수 없다. 움직임 자체가 시각을

흐리게 하기 때문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사물이

맑게 보인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사물이

 

맑게 보인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사물의

실체가 보이고 마음이 움직이면 사물의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오쇼의 위대한 만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