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배운사람이였다. 세련된 기품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보리달마는
표현방식에서 붓다와는 정반대의 사람이였다. 그는 인간이 아니라 사자
였다. 말하지 않고 표효했다. 그는 고타마붓다와 같은 기품의 소유자가
아니였다. 투박하고 거칠었다. 가공된 다이야몬드가 아니라 금방 광산에서
캐낸 원석이였다. 그게 보리달마의 아름다움이였다. 붓다가 여성적이고
유약하고 세련되었다면 보리달마는 남성적이고 강력하고 거칠었다.
차돌처럼 강한 힘의 소유자였지만 결코 파괴적이지 않았다. 붓다에게서도
힘이 퍼져 나왔지만 그의 힘은 산들바람처럼 속상임처럼 고요했다. 그에 반해
보리달마는 천둥번개를 몰고오는 폭풍이였다. 붓다는 아무 소리없이 그대에게
온다. 그대의 문조차 두드리지 않는다. 심지어 발소리조차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보리달마는 그대를 찿아와 집 전체를 뒤흔든다.붓다는 자고있는 그대를
깨울때 조차도 흔들지 않는다. 하지만 보리달마는 어떤가? 보리달마는 그대를
무덤까지 쫓아가 뒤흔든다. 방망이로 세게 후려친다. 이렇게 보리달마의 표현
방법은 붓다와는 정 반대이지만 둘이 전하는 메시지는 다르지 않다.
부리달마는 붓다를 스승으로 섬긴다. 보리달마는 이것은 내 가르침이요 라고
말하지 않는다.그 대신에 이렇게 말한다. 이 가르침은 옛 붓다들의 가르침이요
나는 그져 옛 붓다들의 가르침을 전할 뿐이요 나의 가르침은 아무것도 없오
왜냐하면 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요 나는 그져 텅빈 대나무요.
옛 붓다들이 텅빈 나를 택해 피리로 불고있소. 그들이 노래를 하고 있소.
나는 그져 그들이 나를 통해 피리를 불 수 있도록 내맡길 뿐이요.
위대한 만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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