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과거에 영합하는 것이아니다.

그대는 현재에 부응해서 살아야 하며 나아가 미래를 인식해야
한다. 이것이 짜라투스트라의 기본적인 가르침 중의 하나이다.
내게 진실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진실인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오늘 진실인 것이 내일 진실일 것이라는 필연성은 없다.
그대는 이 점을 명심해야한다. 우리의 가치는 삶의 흐름에 부응
해야 한다. 삶이 고정된 가치에 부응해야 되는것은 아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삶을 조작하려는 순간 그대는 삶을 파괴
하고 부정하게 된다. 그리고 삶을 파괴하는 것은곧 그대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때엔 당연히 불행한 운명을 맞을 수 밖에

없다. 짜라투스트라는 말한다.

나는 여기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내 주변엔 부서진 낡은 목록판
과 반쯤 쓰여진 새 목록판이 있다.

그대가 자신의 목록판을 반쯤 작성할 무렵이면 그것은 이미 시대
에 뒤떨어진 것이 된다. 삶은 그토록 빠른 속도로 변한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