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 訣

삼척 죽서루. 정공권.

별관신사 2014. 5. 27. 06:48

죽서루 처마 그림자 맑은 물에 일렁이고

못 위의 산빛이 작은 누에 어울리네

좋은 시절 멀리 와 노니 감개가 많아

석양에 떠나려다 다시 머무네

일찌기 어느 사람 황학을 탓다는데

지금엔 백구와 친한 사람도 없구나

양 언덕 복사꽃에 봄은 또 저무는데

피리 소리 처랑하게 옛 고을에 퍼지네.

'歌 訣 ' 카테고리의 다른 글

王業須良輔(왕업수양보)  (0) 2014.06.07
將相本無種(장상본무종  (0) 2014.06.03
生材貴適用(생재귀적용)  (0) 2014.05.27
秀干終成棟(수간종성동  (0) 2014.05.26
逸劾思拂宵(일핵사불소)  (0) 201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