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바탕을 둔 행동은 단지 반응일 뿐이다.

그 반응 안에서는 관념이 행동보다 훨씬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다.그것이
바로 정확하게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 않는가? 행동하려면
행동을 방해하는 장애가 무엇인지 찿아내야 한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들은 행동하기를 원치 않으며 그게 바로 우리의 어려움
이다. 우리는 토론하기를 더 좋아하고 한 이념을 다른 이념으로 대체하기를 더
좋아하며 그래서 이념을 내세워 행동에서 도망한다.

분명 이것은 아주 단순하다. 아닌가? 현재 세계는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인구과잉 기아 국적구분과 계급구분 등등. 한자리에 둘러 앉아 민족
주의의 문제를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왜 없을까?

하지만 우리가 국가에 매달리면서 다른 한편으로 국제적으로 되려고 한다면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내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우리는 이렇게 하고있다.
실재로 행동을 방해하는 것은 다름아닌 관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리슈나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