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의思惟

세개의 인형.

별관신사 2016. 8. 19. 05:03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보시오. 데칸 고원 남쪽 후불리의 한 아쉬람에서
만난 한 사두가 말했다. 돌로 만든 인형 헝겁으로 만든 인형 소금으로
만든 인형 이 세개의 인형이 바다속으로 들어갔다.

돌로 만든 인형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며 헝겁으로 만든 인형은 물을
흡수해 잔뜩 부풀었다. 그리고 소금으로 만든 인형은 바닷물에 녹아
사라져 버렸다.  그는 벌거벗었지만 당당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리에 대한 추구도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은 돌로 만든 인형과 같아서
진리의 세개에 살면서도 전혀 진리의 존재를 느끼지 옷한다. 또 어떤
사람은 헝겁으로 만든 인형처럼 진리의 체험으로 자신의 에고를

채워 더 자만심이 강해진다. 진정한 추구자는 소금으로 만든 인형과
같아야 한다. 진리를 체험하는 순간 진리 안에서 잔신의 존재가 녹아
없어져야 한다.


   류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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